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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맹인, 15일 경복궁 강녕전서 ‘세종의 뜰에서 노닐다’ 공연

작성자
해오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작성일
2026-05-11
조회
38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궁중음악을 담당했던 맹인 악사들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시각장애 예술가들의 전문적인 국악 연주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와 문화적 공감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한국 음악의 독창성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보여주는 ‘여민락’을 시작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창작 작품 ‘무동’, ‘쌍검대무’가 연주된다. 이 외에도 ‘점자 가르치는 대목’, ‘새야새야’, ‘용비어천가’, 어기여라 등 총 7곡이 무대에 오른다.

‘점자 가르치는 대목’은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삶과 교육 정신을 담아낸 창작 판소리 작품이다. 시각장애인의 교육과 문해 보급에 헌신했던 박두성 선생의 이야기를 통해 한글의 가치와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최동익 단장은 “이번 공연은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시각장애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문화적 울림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관현맹인은 그간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계승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011년 재창단됐다. “관현맹인”이라는 이름은 “옛날의 제왕은 모두 장님을 사용하여 악사를 삼아서 현송(絃誦)의 임무를 맡겼으니, 그들은 눈이 없어도 소리를 살피기 때문이며, 또 세상에 버릴 사람이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라는 세종실록에서 유래한 것으로, 세종대왕의 시각장애인에 대한 깊은 배려를 반영한 이름이다.

한편 관현맹인은 2018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세종문화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시각장애 예술인의 예술성과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린 바 있으며, 2021년부터 경복궁 기획공연을 이어오며, 오늘날 경복궁을 대표하는 전통 음악 행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당 공연과 관련된 문의는 관현맹인팀 02-880-0690로 하면 된다.

출처 : 에이블뉴스

https://www.ab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838